얘들아.. 나 수학여행 가는데.. (반말 주의!)

음 일단 반말 쓸게..
좀 편하게 얘기하기 위해, 근데 내가 좀 많이 어릴거야.
엄마한테 이런거 하는거 허락도 다 받았고..
어쨌든, 내가 초6이거든?
그런데 우리학교가 다음주에 2박 3일로 제주도로 여행을 가. 그런데.. 우리학교가 사립이라서 교복이 있는데, 심지어 양말, 가방까지 있어..
그런데 수학여행 둘째날.. 만! 사복을 입어..
근데 학교에서 그거 관해서 회의를 했대, 막 담임쌤이랑 우리 학교 관계자 분들께서..
보조가방 (크로스백)이랑 바람막이를 우리 학교거를 가져가라네..?
뭐 교복 이쁘면 돼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학교 교복.. 시금치야.. 심지어 크로스백, 바람막이도..
그래서 진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
3반쌤이 되게 프리하신 분이라서 룸메도 알아서 짜게 해주시고, 보조가방은 개인거 들고 가셔도 된다고 하셨거든?
근데 3반만 그래..
너무너무 실망이야..
내 학교 이름이 나오는 글은 비공개로 처리해주길 바랄게!
이렇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최고의 답변✅

많이 속상하겠다.

그래도 어른 입장에서 보면

초등학교 6학년도 아직은 보호와 통제가 필요한 친구들인건 맞아

언제나 설레는 수학여행이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유사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학교 보조가방이나 바람막이는 챙기라고 한 거 같어

이 모든 것들이 너희들의 안전을 위한 선생님들의 깊은 고민이라고 대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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